(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인프라 계획에 8천억 달러가 넘지 않는 비용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CNBC에 따르면 매코널은 지난 주말 자신의 지역구 방송에 출연해 "우리 대부분이 생각하는 인프라 적정 규모는 6천억 달러에서 8천억 달러 사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제안과 관련 없는 부문을 추가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오는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매코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최고 지도자를 만나 인프라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일에 공화당 상원 의원 6명을 만나 타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그 의원 중 한 명은 지난달 5천680억 달러의 공화당 인프라 제안을 주도했다.

지난 4월 고용 부진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밀어붙이려는 2조3천억 달러의 인프라 계획, 1조8천억 달러의 육아, 교육, 유급 휴가, 세금 공제 강화 제안도 복잡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더 많은 미국인의 백신 접종, 회복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9월에 만료될 주당 300달러로 강화된 실업 급여가 미국인들의 취업 의지를 단념시켰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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