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기업인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 번째 특별기를 띄운다.

해당 항공편은 11일 오후 9시(현지시각) 인도 델리에서 출발해 12일 오전 7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기는 세 번째로 지난 5일과 8일에 인도의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델리 노선 3차례, 벵갈루루 노선 1차례 등 총 4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또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6월 추가 운항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만 승객들의 탑승이 가능하며 그중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도 특별기 편성 결정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한 방역을 위한 조치에 대해 탑승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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