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알리바바,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중국 교육기술기업들이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는 교육 기술기업 줘예방과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교육 기술기업 위앤푸다오에 각각 250만 위안(한화 약 4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줘예방의 경우 강사의 자격과 거짓 사용자 리뷰로 사용자들을 오도한 것이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앤푸다오는 일대일 교습이 가능하다는 허위 광고를 했으며 불안에 떠는 학부모에게 이미 4명의 친구는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며 거짓된 주장을 펼쳤다.

규제당국은 이들의 허위 할인 혜택도 문제로 삼았다.

이들은 기존 가격 대비 수천 위안의 수업료를 깎았다고 소개했는데 실제로는 기존가격으로 수업을 판매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줘예방 측은 과징금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관련해 부적절한 프로모션을 전면 시정하겠다고 밝혔고 위앤푸다오도 모든 마케팅을 검토한 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이신은 앞서 GSX테크에듀, TAL에듀케이션, 쿠런 테크놀로지, 가오스 에튜케이션 그룹이 각각 50만 위안(약 8천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면서 이후 몇 주 지나지 않아 줘예방과 위앤푸다오도 유사한 조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처벌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지난달 온라인 교육 기업 광고를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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