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펄어비스가 내년 중으로 메타버스 신작 게임 '도깨비'를 내놓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석우 펄어비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도깨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CFO는 "도깨비는 펄어비스 최초의 메타버스 게임으로, 게임 내에서 문화체험과 경제적 활동을 부여하는 등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도깨비의 성장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경인 대표는 "도깨비에 들이는 회사 노력은 (회사 대표 IP인) '검은사막' 못지않으며, 그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북미·유럽에 직접 서비스한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일부만 1분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조 CFO는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 이관을 준비하면서 한 달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직접 서비스 이후 200억원을 기록했으나, 회계상 이연으로 1분기 46%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연된 매출은 2분기에 반영돼 점점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매출 하락세를 극복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역별로 상이한 매출 수준을 보이는데,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성장 피로도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2분기에는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를 위한 이벤트와 복귀 유저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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