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블랙록이 중국에서 자산관리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금융시장으로 여러 국제 금융기관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블랙록도 이에 합류했다.

블랙록은 중국 은행보험규제위원회로부터 중국 내 자산관리업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랙록이 50.1%의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를 통해 이 사업은 진행된다. 중국건설은행이 40%를,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가 나머지 9.9%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로 중국이 미국 회사에 금융시장을 개방함에 따라 블랙록은 진출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뮤추얼펀드 부분을 설립할 수 있는 청신호가 생겼고, 결국 중국의 엄청난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자산관리를 시작한 최초의 외국 회사 중 하나가 됐다.

다른 미국 주요 은행도 중국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중국에 새로운 투자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골드만삭스는 현지 증권사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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