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최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최근 주식시장 하락이 조금은 지나쳤고, 투자자들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콜라노빅은 12일 CNBC에 출연해 "어떤 의미에서 시장이 이제는 정말 싸지고 있다고 본다"며 "막바지에 이른 것 같으며 시장은 여기서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테마를 선호했다.

이날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콜라노빅은 인플레이션과 국채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는 2020년 시장을 웃돌았던 기술주에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기술주 약세가 전반적으로 S&P 500 랠리를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콜라노빅은 대신 팬데믹에서 회복되는 미국 경제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에너지와 같은 경기 민감주를 선호했다.

그는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면 자금 이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실제로도 로테이션에 많은 추가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이것이 시장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어서 이는 상승하는 시장에서도 실제 발행할 수 있다"며 "경제 활동이 더해지고, 수요가 있을 것이어서 모든 것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콜라노빅의 연말 S&P500 목표지수는 4,400이다. 이날 장중 4,090과 비교하면 약 7.5% 높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 통화정책 노선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월간 자산매입을 줄이거나 금리를 조정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일부의 생각에 반발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걱정하지 않으며 이번 여름에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가을에 이를 수정해 연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지만, 테이퍼링이 꼭 시장을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강하다면 그 시점에서는 실제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연준은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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