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CNBC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새벽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시 '전기낭비'를 강조하며 테슬라 자동차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3천6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이런 움직임은 충격적이며, 테슬라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머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우려하지만, 최근 3개월 동안 비트코인 채굴의 성격이 바뀌지 않았다"며 "3개월 후 비트코인 거래를 막은 게 매우 놀랍고 혼란스러운 이유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결정으로 성장주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테슬라와 주식의 경우 비트코인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전기자동차 성장 궤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자산이 엄청난 매도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소음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1.5%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12% 내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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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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