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노동력 부족 속에서 4개월 만에 소폭 내렸다.

8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9.6으로, 전월의 99.8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4월까지 3개월 연속 꾸준히 올랐다. 소폭 하락에도 지수 47년의 역사 평균인 98선은 상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인 101.1 역시 밑돌았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의 104.5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기업 낙관지수는 민간 부문 일자리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소기업들의 최신 상황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1~2월에 상위 10% 안에 드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큰 폭 떨어져 39개월간 기업들의 역사적인 심리 강세를 끝냈다. 3~4월 두 달 동안 소기업 낙관지수는 13.6포인트 급락했고, 4월에는 90.9로, 201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5~6월에 연속 상승했다가 7월에 소폭 하락했다. 8월부터 다시 상승해 팬데믹 이전인 2월의 104.5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부터 다시 정체됐다 올해 들어서는 대체로 개선세를 보인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전월 대비 5개가 개선됐고, 3개는 하락했다. 2개는 변동이 없었다.

향후 6개월 동안 기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급감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 부족은 전국 소기업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소기업주가 고객 응대를 위해 직원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다면 매출이 늘어나고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충원된 구직 자리는 4월 44%에서 5월 48%로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전망 지표나 구성요소를 볼 때 소유주들이 연말까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며 "소비자나 기업주 모두 올해 남은 기간 경제 전망에 활기가 넘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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