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을 옹호하면서 주식시장은 여전히 괜찮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애팔로사 회장으로 억만장자 투자자인 테퍼는 17일 CNBC에 출연해 "연준이 금리 인상 일정을 앞당겼지만, 현재로서 주식시장은 여전히 괜찮다"고 말했다.

테퍼는 연준의 결정에 대해 졸음운전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평가했다.

테퍼는 연준의 3월 회의 약 일주일 전에도 "증시에 약세론을 가지기 어렵다"며 "국채 매도에 따른 국채수익률 상승은 끝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3개월 이후 평가해 보면 그의 두 가지 주장 모두 맞았다.

1% 미만에서 3월 말 1.7% 위로 가파르게 치솟으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그때 이후 안정됐고, 최근에는 1.5% 안팎의 레인지에 머무르고 있다.

S&P 500과 나스닥지수도 이번주 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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