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일부 대담한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BTIG의 제이크 풀러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70달러로 제시됐다.

풀러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200달러를 넘던 주가가 140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이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우리의 주요 관심사였는데, 지난 2월에 내년 매출 전망치 기준 23배였던 밸류에이션이 현재 12배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풀러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19 상황이 여행 시장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한 시장의 에어비앤비 실적 전망치가 너무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풀러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의 2분기와 3분기 매출이 각각 13억 달러, 25억 달러를, 올해 전체 매출이 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억 달러, 19억 달러, 54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22일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39.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월 고점에 비해 약 37% 낮은 수준이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