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다.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을 따라 코인 명칭이 정해졌다.

시바이누는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도지코인을 대신해 주목받았다. 도지코인처럼 내재가치가 불확실한 시바이누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자신이 입양한 시바견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후 일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시바이누 매수에 뛰어들었다.

시바이누는 그 뒤로 가격이 폭등하며 사사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도지코인을 넘어서며 1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시바이누 지지자들은 이 가상화폐를 '도지코인 킬러'로 불러왔는데, 시바이누의 시총이 도지코인을 넘어서며 이런 구호는 현실이 됐다.

이 코인은 값이 싼 데다 최근의 상승세 때문에 투자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투자 전 위험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바이누의 최근 랠리는 스마트머니가 주도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코인데스크는 스마트머니를 가진 트레이더가 10월 마지막 주 1억6천만 달러 이상의 시바이누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국제경제부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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