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개발회사 소버린월렛이 호주 내 자치국가인 이딘지 정부의 디지털 화폐인 '이딘지 달러(SYD, Sovereign Yidindji Dollar)'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딘지는 지속가능한 대체 자원이 풍부한 호주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호주 내 영연방 자치 국가다.

이딘지 달러는 이딘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광물 및 환경자원 등을 담보 자산으로 설정한 디지털 태환화폐로 미국 USC대학과 소버릿 월렛이 공동 개발한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발행됐다.

이딘지 국민들은 소버린 월렛이 개발한 이딘지 SSID(Self-Sovereign Identity, 자기주권신원) 앱을 통해 신원을 인증한 후 이에 연동된 디지털 아이디(DID)를 발급받아 백신 접종 증명, 디지털 행정업무 처리 등을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앱 내에 탑재된 전자 지갑으로 이딘지 달러 결제, 송금, 보관 등도 가능하다.

이딘지 달러는 기존의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결제 전용망이 아닌 인터넷 전용망을 사용해 결제 수수료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소버린 월렛의 메타무이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는 윤석구 대표는 이딘지 달러 발행에 대해 "메타무이 블록체인은 신원 인증 기반으로 운영돼 모든 금융 법적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데다 분산 병렬 구조를 통해 대규모 트랜잭션도 처리가 가능하다"면서 "메타무이 블록체인은 전 세계 국가들이 발행하는 CBDC의 모든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블록체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0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