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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홈트레이닝 운동기구 회사인 펠로턴 인터랙티브(NAS:PTON) 주가가 최근 몇 달 사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른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CNBC방송이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4일 보도에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NAS:AMZN)이 펠로톤 인수를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시간외 거래에서 펠로톤 주가는 30% 넘게 급등했다.

저널은 다른 잠재적 인수자 소문도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인수가 임박하지 않았으며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나이키 B(NYS:NKE)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논의는 예비 단계로, 나이키가 펠로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톤이 공식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지 않지만, 회사에 대한 관심이 실제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펠로톤 주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인데다 행동주의 그룹 블랙웰스 캐피털이 펠로톤에 공식적으로 매각 고려를 촉구하면서 다른 업체들이 펠로톤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펠로톤 지분이 5% 미만인 블랙웰스 캐피털은 펠로톤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존 폴리 해고 요구와 함께 이런 언급을 했다.

애플과 나이키 등이 잠재적 인수자가 될 수 있다고 블랙웰스는 추정했다.

펠로톤 시가총액은 1년 전 500억 달러에 육박했으나 최근 8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0년 회사 주가는 440% 이상 상승했다.

이후 미래 성장 비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난 4일 주가가 24.60달러에 마감되면서 기업공개(IPO) 가격인 29달러를 밑돌았다.

CNBC는 펠로톤 주가 폭락을 고려하면 건강관리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업체에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몇년 간 커넥티드 헬스 부분에 투자해왔다.

CNBC는펠로톤 바이크 가격이 배송료를 포함해 1천745달러로, 아마존이 파는 하드웨어 가운데 가장 비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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