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며 1,33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후 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0원 상승한 1,332.40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달러-원은 지난 주말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330원대 위로 올라섰다.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한때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1,330원대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재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일중 고점을 1,332원에서 1,335.00원으로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5월 19일 이후 거의 3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오후 거래에서 달러-원은 장중 고점보다는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은 0.2% 넘게 오르며 7.27위안 중반에서 거래되며,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코스피는 1.05% 떨어졌고, 코스닥은 1.61% 밀렸다. 외국인은 약 3천1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결제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네고 물량도 꽤 나온 상황이어서 추가로 강하게 오후 장에서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8엔 오른 144.91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8달러 떨어진 1.0934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32원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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