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약세에 아시아 주가도 일제히 하락
(도쿄 AP=연합뉴스) 자전거를 탄 한 일본 시민이 29일 닛케이225지수를 보여주는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 증시 중가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하자 아시아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2022.06.29 ddy0400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30일 오전 일본 주식 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53분 기준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6.37포인트(0.55%) 내린 26,658.2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8.42포인트(0.44%) 밀린 1,885.15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간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도쿄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진행 중인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경기후퇴 위험을 높이는 한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금리를 신속히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 발표에 따르면, 5월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7.2%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크게 위축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산업 생산의 감소가 이날 오전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오른 136.612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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