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테크란 희소성이 있는 상품 혹은 서비스를 구매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행위를 통한 재테크 방식을 의미한다.

리셀은 다시를 의미하는 접두사 're'와 판다는 의미의 'sell'이 합쳐진 합성어이며 여기에 재테크라는 단어까지 합쳐져 리셀테크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유명 브랜드의 가방, 신발부터 포켓몬 빵의 띠부띠부씰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뿐 아니라 팬 사인회 대기 순서 등 무형의 서비스 등도 리셀테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리셀테크는 적은 투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시간과 정보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한정품 거래의 경우 가격을 쉽게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 한정판이라도 수요가 없다면 판매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거래를 유도한 뒤 돈만 받고 물건을 주지 않는 등 사기 거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점 등이 단점이다.

MZ세대에서 리셀테크 열풍이 불면서 리셀테크를 위한 플랫폼도 생겨나고 있다.

네이버의 계열사인 크림(KREAM)이 대표적 사례다.

무신사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자회사를 분사하고 투자를 유치했다.

리셀 열풍은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의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4월 기준 약 38억 달러(한화 약 5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경제부 윤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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