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를 웃돈 후에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레디맥이 집계한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7%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6주 연속 오른 금리다.
전년동기의 3.01% 금리와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오른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데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미 연준은 세 번 연속 75bp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대응할 뜻을 밝혔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이번 주에 한때 4%를 웃돌면서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취약성이 모기지 금리에 큰 영향을 줬다"며 "30년 고정 금리의 주간 범위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에 달할 정도로 올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범위의 낮은 부분에서 돈을 빌린 사람보다 높은 구간에서 빌린 사람이 몇 백 달러를 더 지불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정선영 기자
sy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