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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로빈후드(NAS:HOOD) 주가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 여파로 폭락했다.

8일(현지시간) 로빈후드 주가는 전일 대비 19.04% 급락한 9.74달러를 기록했다.

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로빈후드 지분을 7.5%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지분을 인수해 로빈후드 최대주주 가운데 한 명으로 등극했다.

미즈호증권은 "투자자들은 샘 뱅크먼-프리드의 로빈후드 지분이 향후 어떻게 될지 의문을 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FTX의 계열사인 알라메다의 자산 대부분이 FTX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코인인 FTT토큰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의 재정 부실 우려가 불거지자 FTX와 경쟁 관계에 있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보유 중인 FTT토큰을 모두 팔겠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FTX에서는 뱅크런이 발생했고 유동성 위기에 휩싸였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등 시장이 혼란을 보이자 바이낸스는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FTX의 미국 법인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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