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면서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흐름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그룹은 글로벌 M&A 활동이 향후 12개월 동안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개월 전에 18%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M&A 딜이 2021년에 비해 35% 줄었다고 분석했다.

10월에 발표된 거래 규모는 이전 9년 동안의 평균보다 37% 정도 낮다고 봤다.

배런스는 이처럼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줄이는 것은 시장 변동성이 커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에 합의하기가 어려워졌고, 금융거래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봤다.

특히 미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연준이 과감하게 정책 전환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도 남아있다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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