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그룹 CEO 겸 회장으로 2억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CNBC 메이킷(make it)은 최고 연봉을 받는 CEO가 모두 주요 기술 기업에 근무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급여 분석 회사인 'C-스위트 콤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CEO '연봉킹' 상위 10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는 임원의 급여, 보너스, 특전, 스톡옵션 등이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슈워츠먼 블랙스톤 공동 창업자는 지난해 총 2억5천300만달러(약 3천281억원)를 받았으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2억2천600만달러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스티븐 셰어 허츠(Hertz) CEO는 1억8천2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배리 맥카시 펠로톤 CEO(1억6천800만달러), 마이클 라피노 라이브 네이션 CEO(1억3천900만달러)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S&P500 기업들의 CEO 평균 급여는 지난 2021년 1천470만달러에서 지난해 1천450만달러로 감소했다. (윤시윤 기자)


CEO 연봉 순위


◇ 30대처럼 투자하는 美 은퇴자들…"주식 말고 대안 없다"

고령층은 더 많은 투자를 채권으로 전환해 노후 자금을 보호해야 한다는 통념에도 미국 은퇴자들은 30대처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뱅가드 투자자 중 거의 절반이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을 주식에 보유했으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경우도 65세 이상 투자자 10명 중 거의 4명이 포트폴리오의 3분의 2 이상을 주식으로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비붐 세대뿐만이 아니다. 뱅가드의 과세 대상 위탁매매 계좌에서 85세 이상 투자자의 5분의 1은 거의 모든 자산을 주식에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2012년 16%에서 증가한 수치다. 75세에서 84세 사이의 투자자 4분의 1도 마찬가지였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폭락할 경우 현금이 필요한 은퇴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낮은 금리 수준은 채권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시대정신은 '시장 붕괴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고령자가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수익률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지나치게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로는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며 금리가 너무 낮아 채권을 보유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82년 이후 연평균 1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강수지 기자)


◇ 日 인터넷 증권사, 증시 활황에 매매대금 급증

일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인터넷 증권사의 매매 대금이 대폭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라쿠텐과 마쓰이, 마넥스, au카부컴증권 등 일본 인터넷 증권사 4곳의 주식매매 대금은 지난 6월 28조7천228억엔(약 260조원)으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6월의 영업일수가 5월에 비해 2일 많은 점을 조정해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라쿠텐증권의 6월 매매 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쓰이와 마넥스, au카부컴증권의 매매 대금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일 평균 금액은 24% 증가한 1조3천55억엔(약 1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쿠텐증권이 7천763억엔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고, 마쓰이증권은 2천299억엔으로 23% 늘었다.

au카부컴증권과 마넥스증권은 각각 23%, 24% 증가한 1천832억엔, 1천160억엔을 기록했다.

최대 인터넷 증권사인 SBI증권은 월별 매매 동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회사 홍보 담당자는 "6월 매매 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일 평균 금액이 1조엔을 넘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 이제 허리띠 졸라매야…침체 확률 키워"

미국인의 강력한 소비는 지난 1년간 경기 침체를 막는 데 도움이 됐지만, 이제 이들은 소비를 줄여야 하는 다양한 이유에 직면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매체는 5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더 커지기 시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온라인 은행 소파이의 투자전략 책임자인 리즈 영은 보고서를 통해 "직관과 상식으로 볼 때 현재 수준의 지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저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내총생산(GDP)을 무한정 견인할 정도의 임금 상승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종종 이런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소비자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2월 개인 저축률은 4.6%로, 수년간의 평균치인 8.9%를 크게 밑돌았다.

시트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매니저는 "자체 추산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쌓였던 저축은 약 2조2천억 달러에서 정점을 찍었지만, 지금은 7천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그 수준이 3천억 달러로 내려오면 지출은 벽에 부딪힐 것"이라며 "저축은 그동안 예상보다 경제를 더 활기차게 유지해줬지만, 우리는 곧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이 재정적 압박을 느낄 것"이라며 "임의 소비재 지출이 가장 가파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용욱 기자)


◇ "美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기 승객 수 역대 최다 수준"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독립기념일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30일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이 288만명 이상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TSA는 지난 29일부터 2일까지 승객 약 1천70만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항공편 지연과 결항도 이어졌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당일인 지난 4일에는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 4천여편이 지연됐고 458편은 취소됐다.

매체는 항공편 운항 상황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이번 주에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사 주가는 지난달 말 가이던스를 상향한 델타항공에 힘입어 지난 한 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항공편 혼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항공주를 모아 놓은 US 글로벌 제트(AMS:JETS)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은 지난주 초부터 7% 이상 올랐다. (홍예나 기자)


◇ 코로나 백신에 입장바꾼 빌 애크먼…민주당 케네디 지원사격

월가 유명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원 사격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대답을 듣지 못했고, 특히 최근에 승인받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결정하는 우리의 접근방식에도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애크먼의 이런 행보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백신의 보급을 촉구했을 때와 정반대되는 입장으로, 그는 최근 들어 백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케네디의 트윗을 여러 번 재트윗하기도 했다.

케네디는 지난 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적해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인물로, 애크먼의 백신 반대 목소리가 케네디를 지원 사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케네디는 이달 말 햄튼에서 캠페인 자금모집 행사를 진행하며, 전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중역이었던 오레드 말릭이 행사를 주최한다. 애크먼이 케네디의 캠페인에 기부할지는 밝혀진 바 없다.

애크먼은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케네디가 논의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문제들에 대해 중요한 질문들을 던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애크먼은 지난 2020년 3월 TV에 출연해 코로나19를 멈춰달라며 눈물짓고,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미루던 트럼프 정부를 향해서는 "대량 학살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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