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유가 하락과 금리 인상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 3조2천671억원, 영업이익은 8천465억원, 당기순이익 1천788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1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공사는 지난해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갔다.

공사는 손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조기에 도출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재정건전화위원회'와 '경영성과 극대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과감한 비용 절감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석유개발 및 비축자산의 수익을 늘리는 한편 비핵심자산 매각, 효율적 자금운영 등으로 재무 성과를 향상하고자 노력했다.

일례로 자회사인 영국 다나는 톨마운트 이스트 개발을 끝내고 조기 생산을 시작했고 인근 언(Earn) 구조에서는 가스 발견에 성공했다.

미국 이글포드 사업에선 1천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해 자산가치를 늘렸다.

이밖에 글로벌 자금관리 최적화와 적극적인 투자비 회수를 통해 지난해 3천688억원의 차입금을 줄였다.

최근 3년간 줄인 차입금은 1조7천577억원에 이른다.

공사는 이번 차입금 감축으로 향후 연간 915억원의 이자 비용을 줄이고 당기순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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