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겨울철 전력수요 변동성이 역대 최대치로 커졌으나 날씨가 대체로 온화해 전력 수급은 안정적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끝났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겨울철 기간 중 최대수요는 12월 21일 10시에 기록한 91.6GW였고 최저수요는 설 연휴인 2월 10일 13시에 기록한 39.3GW였다.

겨울철 최대수요와 최저수요 격차는 52.3GW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산업부는 "동일 계절 내에서의 수요 격차가 점차 커지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도 커졌다"면서 "따뜻한 기상 상황이 지속되며 올 겨울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전력 수급 상황 주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파가 찾아온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22∼26일) 지속적인 한파와 서해안 중심 강설로 인해 전력 수요가 이번 겨울 중 가장 높은 92.0기가와트(GW)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1.22 xanadu@yna.co.kr


이번 겨울철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을 최소화한 것이 눈에 띈다.

전력당국은 석탄발전기 최대 15기를 정지하고 최대출력 상한을 80% 수준에서 운전하는 상한제약도 최대 47기 실시했다.

이로써 12~2월중 석탄발전량은 역대 최소 수준인 4만8천761GWh까지 줄었다.

당국은 봄철에도 전력수급 상황 및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수준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봄철 경부하기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이용률이 높아 전력 수요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봄철에도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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