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순서대로 GS칼텍스 장혁수 제품부문장, 한국석유관리원 이경흠 사업이사, 해양수산부 윤현수 국장, 부산항만공사 이상권 부사장,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부사장.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8일 GS칼텍스, 한국석유관리원,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와 선박연료 정량공급 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선박연료 공급사업은 면세유 불법 유통, 공급량 분쟁 등으로 대외 신뢰도가 낮고 해외 선진 항만에 비해 정량공급제도 등 체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연료공급업자가 정량 측정장비를 갖추도록 하는 등 정량공급 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항만운송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그 후속 조치로서 정량 측정장비를 시범 운영해 노하우를 확보하고 장비 선정, 운영 등 정량공급 제도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세부 규정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1차 시범사업에선 협약기관이 비용을 자체 부담해 장비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필요한 규정을 도출한다.

2차 시범사업에서는 정부예산을 확보해 관련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선박연료공급업의 적정 운송료를 산출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 항만의 국제 경쟁력 및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선박연료 정량공급제도가 신속히 도입돼 정착되도록 후속절차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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