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1년 전보다 1.5일 줄어든 영향…반도체 수출 21.2%↑

부산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3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이상 줄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5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6천만달러로 8.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1년 전보다 1.5일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1.7%), 선박(431.4%)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33.0%), 석유제품(-29.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60.9%), 싱가포르(14.7%)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8.9%), 미국(-16.3%), 유럽연합(-14.1%) 등은 줄었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1~1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제공]

 


수입액은 148억300만달러로 28.6% 감소했다.

원유(-11.5%), 반도체(-17.1%), 가스(-58.0%), 석유제품(-2.0%)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32.9% 급감했다.

국가별로도 중국(-32.7%), 미국(-26.1%), 유럽연합(-22.6%), 일본(-27.8%), 사우디아라비아(-0.7%) 등으로부터 수입이 나란히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2억6천300만달러 적자였다. 적자 규모는 전월 같은 기간(-19억8천600만달러)보다 줄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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