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올해 여름에 글로벌 금리 사이클이 전환되더라도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E)가 전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전망
출처: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달러화의 상황은 G10 통화 중에 가장 좋은 캐리 통화로서 단기적으로 지지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미국과 다른 선진국 시장을 비교할 때 미국 자산으로의 자금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도 달러화에 좋은 신호"라고 언급했다.

OE는 "장기적으로 볼 때 달러화가 다른 G10 통화 대비 고평가돼있다고 하더라도 단기 유로화와 파운드화 모델에서도 가치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통화 스왑에서도 달러 자금 조달은 꾸준히 다시 긴축되고 있고, 이는 골디락스의 거시 환경에서도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OE는 "양적 긴축이 시작되고, 중국의 신용 충격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는 유동성 사이클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의 낮은 변동성이 달러 강세를 크게 가로막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금리 사이클이 공격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단언하기에도 이르다고 OE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OE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강한 실질 금리 캐리와 예외적인 미국의 성장세는 미 달러화에 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유동성 사이클도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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