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옥 부대표 9억9천만원 받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해 총 11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20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급여로 6억5천700만원, 성과급으로 4억4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성과급은 2019년~2021년도의 이연성과급을 포함한 금액이다. 성과보상액은 보상결의 시점에 60%를 지급하고 40%는 이후 3년간 이연지급하는데, 향후 주가를 반영해 최종 확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성 지표인 고객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 중저신용자대출, 충당금커버리지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행사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36만4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지난해 설정한 기준을 기반으로 향후 4년간의 회사 장기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여부와 지급금액이 추후 확정된다.

김광옥 부대표는 지난해 5억9천만원의 급여와 상여금 4억3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9억9천3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임원인 정규돈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총 26억3천만원을 수령하며 윤 대표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정 CTO는 급여 2억8천500만원과 성과급 1억4천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15억9천400만원과 6억1천만원에 달하는 퇴직금까지 수령했다.

정 CTO는 2026년 3월까지 실행가능한 스톡옵션 4만4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형주 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지난해 10억3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이 CBO는 급여 2억5천600만원, 성과급 5천800만원과 스톡옵션 행사로 6억8천900만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실행가능한 스톡옵션 3만5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CBO는 여신, 지급결제, 수신, 외환, 여신관리 등 조직별 경영계획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카카오뱅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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