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1일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주재하는 송명달 해수부 차관
(서울=연합뉴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빌딩에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11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송 차관은 이날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 운영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해운협회, HMM 등 관련 국적선사 등이 참석했다.

국내외 주요 선사들은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민간인 선박 공격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 운항 중이다.

해수부는 작년 12월부터 민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출입 물류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선적 공간이 부족한 북유럽 노선에 1만1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1척을, 지중해 노선에 4천~6천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임시 투입하고 12월 중순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천500TEU 이상의 전용 선적공간을 배정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의 수출입 물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기업 애로를 접수해 사태 장기화에도 차질 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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