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중국증시는 당국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미중 갈등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7.52포인트(0.59%) 상승한 3,010.66에, 선전종합지수는 29.36포인트(1.72%) 오른 1,731.61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3,000선을 하회한지 하루 만에 다시 회복했다.

중국 정부가 둔화되고 있는 자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조만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국채 매입은 2000년대 초 이후 사용하지 않았던 조치다.

중국 당국이 발행한 시 주석의 금융 분야 관련 연설문 모음집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중앙금융공작회의에서 "통화정책 도구상자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국채 거래를 점차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시 주석이 27일 미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미중 갈등 우려가 다소 낮아졌다.

상하이 증시에서 자동차 부품, 반도체 및 장비, 기계, 금속, 레저용 제품 업종이 올랐다. 선전 증시에서는 통신장비, 기술 하드웨어, 가정용 내구재, 기계, 전기 장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2천5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 물량은 20억위안으로 2천480억위안이 순투입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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