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해 12월 평균 실업률이 11.7%로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가 1일 발표했다.

유로스타트가 이날 11월 실업률을 종전 11.8%에서 11.7%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유로존의 실업률은 두 달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인 11.7%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1.9%보다는 낮은 수치다.

12월 유로존의 실업자수는 1천870만명으로 전달과 거의 비슷했다.

나라별로는 스페인의 실업률이 26.1%로 가장 높았고, 오스트리아가 4.3%로 가장 낮았다.

유로존의 1, 2위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5.3%, 10.6%의 실업률을 보였다.

12월 유로존의 24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4.0%로 전체 평균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페인은 청년 실업률이 55.6%에 달해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실업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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