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CJ그룹이 역대 최고 규모의 투자계획과 매출목표를 발표했다.

CJ그룹은 19일 시설과 연구ㆍ개발(R&D) 등에 올해 총 3조2천400억원을 투자한다는 '2013년도 투자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투자 규모 1조6천9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CJ그룹은 올해 국내에 2조3천400억원, 해외에 9천억원이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액은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사업 부문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비롯해 물류 부문에서 항만과 택배 관련 기반시설 구축, 통합연구소 건립에 사용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기업이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6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미래성장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또 올해 사상 첫 3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식품ㆍ식품 서비스와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등 4대 사업군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총 33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이 CJ그룹의 목표다.

특히 CJ는 글로벌 사업을 통해 사업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정호 CJ그룹 전략기획 상무는 "다양한 해외 업체에 지분 투자 및 인수ㆍ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사업의 기틀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7천200명으로 결정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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