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토스턴 하인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개방성 때문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인스 CEO는 22일 미국 IT 매체인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악성코드의 공격을 받기 쉽다면서 블랙베리 10은 안전한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인터넷 보안업체인 맥아피도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악성코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맥아피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검사하고 나서 앱 스토어에 등록하는 애플과 달리 개방성이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초기 개발 등록비(25달러)만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팀 왜그너 부회장은 (삼성의) 상황은 꽤 다르다면서 자사의 기기가 업무와 놀이에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통제·관리 소프트웨어인 SAFE(SAmsung For Enterprise)와 기업용 보안기술 녹스(Knox)가 2분기 중에 갤럭시S4에 탑재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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