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5P(1.25%) 내린 2,297.6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개장 후 전혀 반등 시도를 못 하고 낙폭을 확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부동산 대출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관영 중국증권보의 보도로 규제 강화 관측이 부각하며 투자 심리를 식게 했다.

매체는 다수 은행이 새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업종에 대출을 조절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가 금융주 등 대형주의 매도를 촉발했다"면서도 "매도는 일시적으로 그칠 것으로 보이며,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어서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요 은행은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 양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각각 1.43%, 2.30% 밀렸고, 중국농업은행은 1.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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