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카드와 코스트코간의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이 타결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미국계 유통회사인 코스트코와 수수료율을 1%대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코스트코는 그간 삼성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일반 가맹점보다 낮은 0.7%의 수수료율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적용되면서 대형 가맹점으로 분류되는 코스트코는 수수료율을 올려야 하는 입장이었다.

법률 개정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자 삼성카드는 기존 계약 내용 변경에 따른 위약금을 코스트코에 지급하기로 했다.

수수료율 협상안이 타결되면서 사실상 코스트코가 받은 위약금을 인상된 수수료율로 지급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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