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에 따르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DP)과 민주사회중도국민당(CDS-PP), 제1야당인 사회당(SP)은 이날 이같이 결정하고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결정은 아니발 카바쿠 실바 대통령이 주요 정당들에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른바 '국가 구제 협정(national salvation pact)'을 도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사회당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세 정당의 대표단이 오늘부터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바 대통령은 세 정당이 구제금융 조건을 따르기로 하면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하는 내년 6월 조기 총선 실시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조건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사회당의 주장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한 바 있다.
sjkim2@yna.co.kr
(끝)
김성진 기자
sjkim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