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출구전략을 시작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르다고 외르크 아스무센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밝혔다.

아스무센 이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로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유로존은 필요한 만큼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로존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상당히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스무센 이사는 다만 유로존이 지혜롭게 출구전략을 준비할 필요는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출구전략은 기술적 수단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면서 "(시장과) 매우 투명하게 의사소통해 시장 참가자들이 놀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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