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도레이첨단소재의 웅진케미칼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5일 인수ㆍ합병(M&A)업계에 따르면 도레이는 오는 6일 웅진케미칼 지분을 거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매각자인 웅진홀딩스와 체결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 지분 거래 규모는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46.3%와 윤석금 회장의 두 자녀가 보유한 9.91%를 포함해 약 56.2% 수준이다.

인수가는 할인율 없이 도레이가 본입찰 때 제시한 4천300억원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아내고, 계약서상 합의한 대금을 완납하면 거래가 종료(딜-클로징)된다.

딜 클로징은 도레이가 해외 주요 국가들에 대해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한편, 거래 대상인 웅진케미칼은 지난달 도레이로 인수가 가시화하면서 신용등급전망이 기존 '점진적 관찰'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 신용등급은 'BBB+'다.

한기평은 당시 "인수 주체인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Toray Industries'의 100% 자회사로 사업 및 재무적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웅진케미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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