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코웨이가 고객이탈을 막으면서 전년 대비 53.2% 증가한 963억원의 영업이익을 3분기(연결기준)에 거뒀다.

코웨이는 8일 올해 3분기 5천305억원의 매출액과 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7%, 당기순익은 40.4% 늘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해약률 덕이다. 코웨이의 3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0.82%로 나타났다.

렌털 계정도 전년보다 무려 37.3% 늘어나면서 총 누적계정도 사상 최대 규모인 583만 계정을 돌파했다.

코웨이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른 제습청정기와 매트리스도 한몫했다. 각각 전년보다 17.7%와 34% 증가하면서 코웨이의 성장성을 뒷받침했다.

이 때문에 개별기준으로 놓고 보면 코웨이는 분기 최대 실적인 970억원의 영업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관계자는 "손실폭을 크게 줄여가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팀장은 "지속적인 계정 순증과 환경 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3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