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등급 유지는 네덜란드의 경제구조와 제도, 신용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적인 점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그러나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을 유지해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피치는 "성장 전망이 밝지 않아 재정 건전화를 제약할 것"이라면서 올해 네덜란드 경제는 성장 정체를 겪은 뒤 내년에는 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네덜란드는 또 다른 국제 신평사인 무디스로부터도 '부정적' 전망을 부여받고 있어 최고 등급을 잃을 수 있는 처지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네덜란드의 최고 등급을 아예 박탈하고 'AA+'로 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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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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