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터키 따라 금리 올리지 않을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는 인도와 터키 등 신흥국들이 잇따라 금리를 올렸으나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보고서에서 한국은 물가상승률이 낮고 상당한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와 터키를 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7일 송고된 '노무라 권영선 "韓, 원화 약세 직접 대응 않을 것" 기사 참조)

인도와 터키는 기준금리를 각각 25bp와 425bp 인상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한국이 소규모 개방경제로 세계적인 경제·금융시장의 급변에 취약한 점을 반영해 한국은행이 세계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세계평균 기준금리를 10~80bp 범위로 밑돌았다며 세계평균 기준금리가 지난해 3.13%에서 올해 3.22%, 내년 3.49%로 높아지면 한국의 기준금리도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4분기 한국의 기준금리가 25bp 올라 2.75%를 기록하고, 내년 50bp 더 상승해 3.25%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세계·선진국·신흥국 평균과 한국 기준금리 추이>

※자료: CEIC, 노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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