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KDB대우증권은 일본이 아베노믹스를 강하게 추진하기 어려워 엔화 약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한국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를 유지하면서 아베노믹스를 추진하려면 원자재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원전을 적극적으로 재가동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경우 좌파와 시민단체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물가는 상승했지만, 원전 가동 문제로 생산 원가가 상승해 아베노믹스가 기업 실적 개선과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업종은 최근 엔화 약세 둔화 조짐과 향후 실적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화 약세가 둔화하면 일본 자동차주는 약세, 한국 자동차주는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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