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일(미국 시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감소해 주가가 고무됐다면서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고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톨증권의 켄트 엥겔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가 오른 것은 주간 고용지표 때문"이라면서 "현 경제 회복의 핵심은 고용과 주택이며 주간 고용지표에서 좋은 신호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업들의 재건 속도가 다소 늦춰졌다. 유가가 오르면서 모든 산업군에 약간의 공포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매케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앞으로 일부 경제지표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되겠지만 최근 몇 달간 봤던 것만큼 좋진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이 느리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급등한다든지 미국 경제가 유럽 때문에 급격히 나빠지면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락웰 글로벌 캐피털의 피터 카르딜로 스트래티지스트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가 꽤 실망스러웠지만 지수는 여전히 제조업 확장세를 시사하고 있고 다른 경제지표들도 경제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어드바이저스 자산운용의 맷 로이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훨씬 나쁜 것을 예상할 때 지수가 크게 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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