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하락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7포인트(0.18%) 내린 2,138.7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강세 개장 직후 한때 2,177선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오전 장중 제조업지표가 나온 뒤부터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해 장 마감을 앞두고는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만의 최저치인 48.3으로 하락한 점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수는 2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중국 1, 2위 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이 각각 1.15%와 0.75% 내리는 등 주요 은행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국영석유기업인 시노펙(중국석화)은 이날 소매사업 부문의 지분을 최대 30%까지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일일 제한폭인 10%까지 폭등했다.

또 다른 국영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도 지분을 민간에 개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4.7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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