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미국 시간) 재료가 없는 데다 그동안 쉼 없이 오르자 지수가 한숨 돌리며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리지워스 미드캡 밸류 펀드의 돈 워델 매니저는 "시장이 한숨 돌리고 있을 뿐"이라면서 "지수가 단기적으로 횡보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라리스 자산운용의 티머시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수가 지난 몇 달간 꽤 많이 올랐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조정의 필요성을 논하는 데 놀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스키 CIO는 그러나 낮은 평가가치, 높은 배당률, 견고한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지수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면서 "지수가 결국 밀리겠지만 곧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 폴카리 ICAP 에쿼티스 이사는 "그동안 나온 지표가 계속 엇갈렸기 때문에 지수가 오늘 하락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지수를 더 끌어올리지 않고 현 수준에 정체시켰다"고 말했다.

헤니언 앤 월시 자산운용의 케빈 만 대표는 "이번 주에 경제지표 쪽에서 소화할 재료들이 많았다"면서 "고용지표가 고무적이었지만 휘발유 가격 상승, 중동 불안, 그리스와 유럽 문제 등이 여전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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