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일어 소폭 상승했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9.44포인트(0.47%) 상승한 14,899.83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25%) 오른 1,209.96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닛케이지수가 2% 넘게 빠지면서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 증시 전문가는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며 전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주가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도카이 도쿄 리서치센터의 가가와 미쓰이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신용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위험기피심리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가 장기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다"고 덧붙였다.

그는 닛케이 지수가 14,750~14,9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인 후지쓰는 장중 1.49% 올랐고 도시바는 1.09% 내렸다.

도요타는 0.09% 떨어졌고 닛산과 혼다는 각각 0.11%, 0.08% 상승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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