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가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5%에서 7.3%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7.4%로 낮춰졌다.

다우존스는 14일 노무라가 전날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낮췄다고 보도했다.

노무라의 한 브로커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에 어느 정도 유연성을 가질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으로 미뤄볼 때, 인민은행(PBOC)이 지급준비율을 2분기에 50bp, 3분기에 추가로 50bp 낮춰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막으려면 재정정책이 더 확대적으로 시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5%를 밑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11.8%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13.5%를 밑돈 것으로 발표됐다.

또,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도 시장 예상치인 19.3%를 하회하는 1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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