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DB 및 재판매 금지.(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 지난 2020년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다.이건희 선대회장의 예술 사랑은 익히 알려졌다. 타계 후에는 1만4천여점의 예술품을 국가에 기증해 '이건희 컬렉션'을 널리 알렸으며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술품보다 앞서 그가 사랑했던 것은 영화다.1995년. 이건희 선대회장은 각 계열사에 흩어진 콘텐츠 사업을 한데 모아 '삼성영상사업단'이라
*그림1*독일 브레머하펜 항에 기항 중인 '글로비스 크라운'호[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신임 대표가 지난 10일 자사주 1천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금액은 총 1억6천200만원.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경배 대표 이후 두 번째다.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시대'가 열린 지난 2020년 이후 첫 사례이기도 하다.이 대표가 사들인 1천주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자동차 업계가 맞닥뜨린 '삼중고'에도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적인 반응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이사는 11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이같이 답했다. 한화큐셀의 대규모 미국 투자 결정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다.그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기본 스탠스는 우호적이고 긍정적"이라면서도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재차 덧붙였다.이날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천억원을 들여 '솔라 허브'라는 이름의 태양광 생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북미 최초로 '잉곳-웨이퍼
(서울=연합인포맥스) ○…"(저평가 원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 아니냐는 의견을 주곤 하는데, 기관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 부분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문제의 원인은 주주환원입니다"골드만삭스, KKR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굵직한 매각과 인수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증시, 특히 국내 은행주 저평가 원인을 이렇게 꼽았다.대만, 싱가포르보다 저평가되는 밸류에이션, 실적과 무관하게 낮은 배당, 준수한 자본 적정성 등 이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을 '의지의 문제'로 봤
(서울=연합인포맥스) ○…"2022년 3월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튀르키예 JV 건을 협의해 왔으나 현재까지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SK온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 포드, 튀르키예 대표기업 코치와 손잡고 추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설립이 무산될 거란 보도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최종 결정이 남았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지난 10개월간의 논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인정한 셈이다. 사실상 합작법인 설립 철회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분위기다.심지어 포드
(서울=연합인포맥스) ○…메리츠금융그룹이 잇달아 금융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그 배경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다.금융권 어느 곳보다 '성과엔 보상'이 확실한 메리츠금융그룹의 '선수 영입'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관(官) 출신 인사들의 이동은 무게감이 사뭇 달라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A 인사는 이달 중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받고 메리츠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튼다.기조국과 불법금융대응단 등에 몸담았던 A 씨는 후배들 사이 신망이 두터웠던 선배다.메리츠금융그룹은 취업 심사 결과에 따라 메리츠증권에 A씨를 임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초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제철은 IT회사의 '메카'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사무실을 옮겼다. 판교테크노밸리 그레이츠판교에 입주해 지난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대형 철강회사가 판교로 이전하는 사례는 처음이라 이목을 끌었다.현대제철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등에 분산됐던 부서들을 한데 모아 판교 신사옥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판교로 사옥을 옮기면서 현대제철은 젊은 인재 확보는 물론 IT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이 떠난 양재동 빈자리에는 현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와서 20년 만에 콘솔 게임 '철권'을 켜봤다. 기자 '픽' 캐릭터는 철권의 간판 캐릭터 '폴'이다.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LG전자 CES 2023년 전시관에 개막 하루를 앞두고 먼저 찾아가 봤다.오랜만에 잡은 콘솔 게임이라 첫 라운드에서는 '아스카'에 시도 때도 없이 맞았다. 그때마다 몸이 움찔움찔한다. 역공에 성공, 2라운드 연속 이기고 두 번째 배틀을 붙으려는데 뒤쪽에서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었다. 폴이 맞을 때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반도체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정부가 3일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올해 추가투자 증가분 포함)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작년 12월24일 세액공제율을 기존 6%에서 8%로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지 11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당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던 경제계는 두 팔 벌려 환영을 표했다.기획재정부는 서둘러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국회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양사는 국내
(서울=연합인포맥스) ○…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국내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증권사 CEO들은 오랜만에 열리는 신년 인사회인 만큼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빠르게 행사장으로 입장했다.김성현 KB사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신년 하례회 소감에 "코로나 상황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모이니까 못 봤던 얼굴 보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주요 증권사 CEO들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어려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장으로 선임돼 취임할 때까지 석 달 가까이 '무일푼' 신세를 면치 못하게 돼 그 배경이 흥미롭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은행장 이취임식을 했다.진옥동 행장의 임기가 이날 만료된 데 따른 절차로, 진 행장이 물러나고 후임 한용구 부행장이 새 행장으로 취임했다.진 내정자는 행장 이임과 함께 당일 신한은행 고문으로 위촉됐다.신한금융은 예우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끝나면 일정 기간 고문 직
(서울=연합인포맥스) ○…'대한민국의 힘으로, 자본시장의 내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2일 한국거래소에서 '2023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을 포함해 수백 명의 증권사·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데 모였다.한국거래소는 행사 시작 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의 일환으로 특별한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았다.오가는 인사말에 '새해 복
(서울=연합인포맥스) ○… 리디아고의 웨지에는 '미래의 미시즈 정'(FUTURE MRS. Chung)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의 결혼 소식은 내로라하는 금융가 집안 자제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리디아 고는 30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힌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2015년 부회장으
(서울=연합인포맥스) ○… "늙은 수사자" "원로배우"지난 60년간 자본시장의 온갖 위기를 극복하며 생존한 대신증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증권사(대신·대우·동서·쌍용·LG증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1995년부터 상품 주식을 대거 처분해 단기차입금 5천억원을 모두 상환하며 무차입 경영을 시현한 덕분이다.하지만 대신증권이 십여 년 전 자체 조사한 대신증권의 이미지는 '부모님 세대가 이용하는 나이 많은 전업 증권사'에서 멈춰있었다.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업계 최초 시세전광판 개설,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두 번째 거래일(1월 3일)에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가 1.855%였다. 이 금리는 9월 26일에 4.548%가 된다. 269.3bp가 올랐다.이 기간에 총수익지수로 본 국채 투자수익률이 -13.1%다. 듀레이션에 따라서 손실률은 다르겠지만, 결국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국채를 담아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는 뜻이다.특히나 분기 결산을 하는 3·6·9월에 금리가 크게 뛰어 타이밍도 최악이었다. 서울채권시장의 시스템 붕괴 우려가 괜히 주기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그림1*[연합인포맥스]처음에는 호주머
(서울=연합인포맥스) ○… 은행채 발행이 두 달 만에 재개됐다.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등 다른 업권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반기고 있다.증권사, 운용사 등 채권운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우량채 섹터에 담을만한 물건이 다시 나왔다. 포트폴리오에 은행채 비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수익률 측면에서도 특정 섹터가 사라지는 건 좋지 않다. 채권시장은 국채, 통안채, 국공채,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회사채 등 순으로 신용등급별 수급이 분산되는 형태다. 시중은행채 발행이 중단되면 그 수요가 밑으로 내려가기보단 오히려 특수은행채에 쏠릴 수 있
(서울=연합인포맥스) ○…"결국엔 저축은행 정기예금도 투자 상품 중 하나인 거죠"금리 상승 흐름에서 저축은행업계는 이용자 예금 유치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예금 유치를 위한 시중은행과의 경쟁은 물론, 그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금은행과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정기예금 금리 차는 시중은행이 4.49%, 저축은행이 5.22%로 0.73%포인트(p)를 기록했다.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금리 차다.직전 달인 9월 예금은행이 3.83%, 저축은행이 3.77%로 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른바 신용 리스크, 가계 부채 등의 부작용이 경기 침체와 함께 다가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BDC가 잘 버틸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자료를 보면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큰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연합인포맥스 '리서치 아카데미아' 본선에서 심사위원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를 주제로 발표한 참가자에게 건넨 질문이다.심사위원들이 던진 질문은 묵직하면서도
*그림1*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인포맥스) ○…"아무것도 변한 게 없습니다. 환율 때문 아니겠어요?"한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 발행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후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국내 자금시장의 경색을 극대화한 당시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의 외화채 발행을 장려했다.금융당국의 이런 움직임에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외화채 발행사들은 기대를 키웠다. 외화채 발행 확대는 당장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들의
*그림1*넥슨[출처 : 넥슨 제공](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4일은 대형 게임업체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지 1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2000년대 중반 해외 시장에 상장한 국내 IT기업이 상장 폐지되거나 지배구조가 바뀌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넥슨은 도쿄 증시 상장 11년 만에 4배가량 시가총액을 늘렸다.지난 2010년 상장 당시는 국내 게임산업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였다. 넥슨은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에 '깃발'을 꽂겠다는 다짐으로 서울이 아닌 도쿄 증시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