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일(미국 시간)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다음날 발표될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바트 파이낸셜그룹의 크리스 호바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이 보여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경제는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어닝시즌도 이런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면서 "실적 예상치는 보통 때보다 낮게 제시됐지만 실제 어닝시즌은 불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RW베어드앤코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음날에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Fed가 시장이 우호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한 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프라이빗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확실한 방향성을 나타내는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시장은 계속해서 모멘텀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P 캐피털 IQ의 샘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S&P 500지수는 1,850선 위로 오른 후에 지지선을 다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S&P 지수의 상승은 다우지수에 의해 지지되고 있으나 나스닥지수나 러셀2000지수는 그렇지 않다. S&P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스닥지수나 러셀지수가 동참하지 않는다면 지수의 상승세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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