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5일(미국 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정책 등 덕분에 뉴욕증시의 단기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BTIG의 케이티 스톡톤 수석 기술분석가는 "주가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인 단기모멘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앞으로 수거래일 내에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과 전세계적으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락세는 언제라도 주식을 매입할 기회로 평가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리노 트레이딩의 마이클 블록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며 주가는 이후 절정으로 오른 후에 결국 하락해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펠니콜라우스의 채드 모간랜더 펀드매니저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에 대응해 대형 해머를 내리쳤다"면서 "그의 조치는 시장의 예상을 가볍게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킨셀라 스트래티지스트는 "ECB 조치는 분명히 게임체인저"라고 말했다.

셰이퍼스 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조 벨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부양책은 호재였으며 특히 미국이 부양책을 철수하려는 시기에 나온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면서 "다양한 시장에서 부양책이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건 스트래티지스트는 "종종 시장은 큰 기대를 갖고 있을 때 '뉴스에 파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암시를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나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면서 "시장은 분명히 ADP 전미고용보고서보다 더 양호한 지표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