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통화정책 운용 리스크가 커진 영향으로 작년 회계장부상 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3일(유럽시간) 연례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작년 분데스방크의 이익이 6억유로로 집계돼 전년도의 22억유로에서 상당 규모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감소는 중앙은행이 확대되는 통화정책 리스크에 대비하려고 스스로 예방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데스방크는 설명했다.

분데스방크의 작년 예방조치 비용은 77억유로로 1년 새 41억유로 급증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유로존 국채 매입과 민간 대출 프로그램에 따른 거래상대방 위험이 매우 커졌다면서 (실제) 위험 강도도 거세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독일 경제가 유럽 부채 위기로부터 조금은 영향을 받지만, 최근 독일 경제 전망은 매우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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