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9일(미국 시간)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호재 등에 흔들림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전망도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톰 스트링펠로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ed가 시장을 놀라게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그런 내용은 없었다"면서 "Fed가 머지않아 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와 관련해서도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올랐음에도 증시 전망에 대해서 여전히 낙관적으로 본다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미국의 기업들이 성장에 투자할 것이고 이는 고용과 지출을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Fed 성명에 변화나 놀랄만한 내용이 거의 없었다"면서 "시장 한 켠에서는 Fed가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상당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햄스테드 캐피털의 렉스 밴 덤 펀드 매니저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극단적인 비둘기파"라면서 "현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 말고는 대안의 거의 없다. 시장의 추세는 여전히 상승 쪽이며 나는 Fed를 믿는다. 경제는 금융시장의 호전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쿠톤앤코의 키스 블리스 부사장은 "경제지표는 주식시장의 촉매가 되거나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는 지표가 되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미온적인 수준에 그칠 것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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